배창한의 쌀농사...

포도밭 가전정 하였습니다. 눈을 서너개 남겨두고 1차 가지치기 후 내년 2월쯤 한눈 남기고 나머지 가지치기 예정입니다.

9월말 쯤 농업기술센타에서 전화가 와서 올해 이앙기 보조사업신청자 중 한명이 중도 포기하여 대타로 선정되어 구입한 이앙기입니다.올해 국제이앙기 재고가 소진되어 이달 말 부터 내년도기계 생산 되자마자 바로 출고시켜 사업 마감직전 이앙기 받았습니다.올 봄에 이앙기보조사업 낙첨되어 아쉬웠는데 막판에 다시 선정되어 행운이었습니다.. 내년도에 기계값이 70만원정도 오르는데 오르기 전 가격에다 750여만원 군에서 보조받고 대리점에서 추가할인 받아 반값정도에 구입한 셈입니다. 써레가 장착되어 올해는 좀 더 수월하게 모내기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8조식이앙기는 중고로 팔아야겠습니다.

저렇게 열어주면 톱링크가 부하를 받으면 자동으로 움직여져 쟁기를 살짝 들어주게 되어 부하를 조정하여 줍니다. 톱링크 구멍은 3개중 맨아래에 위치하게 합니다 그래야만 견인력이 최대치로 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마른논은 땅이 얼어 쟁기질이 잘 안되는데 땅심이 좋은논은 수분이 적당하여 논이 잘 갈립니다.

밑비료 살짝 뿌린 후 관리기로 로타리쳤습니다.

포도밭에 점적관수 설치하였습니다.

대구 변두리에 모아놓은 낙엽수거 포대를 싣고와서 포도밭에 뿌렸습니다.산을 깎은 흙이라 유기물이 부족해서 땅이 많이 단단해서 올 여름 긴 장마에 물이 안 빠져 애를 먹었는데 초가을 부터 계속해서 제초작업후 나온 거친 잡풀과 도정 후 나온 왕겨,쌀겨를 뿌린 후 관리기로 1차 로타리 치고 다시 낙엽을 깔은 모습입니다.초가을에 뿌린 잡풀은 이미 발효가 되어 하얀 곰팡이가 폈습니다.거친 유기물을 많이 넣으니 삽질도 한결 부드럽게 됩니다.내년에는 포도가 부드러운 땅속에서 뿌리가 잘 뻗어나갔으면 합니다.퇴비 만들기에는 낙엽이 힘 안들이고 만들 수 있습니다.외곽지 가로수 낙엽을 포대에 담아 모아놓은 것을 그냥 차에 싣고 오면 됩니다.

비가림시설 활대 설치작업까지 철골작업은 끝나고 이제 비닐만 씌우면 됩니다.

20여일 전 갔었던 추월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많이 높은 산은 아닌데 경사가 많이 가파른 산이라 내려올때 다리가 풀려 애를 좀 먹었습니다.경치도 좋고 담양댐이 아래에 펼쳐져 풍경이 괜찮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단풍이 져 갑니다. 올해 비가 많이 왔어도 별다른 병충해가 없어서 단풍이 들때까지도 잎이 좋습니다. 올해같은 해에는 비가림시설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가을가뭄이 심해서 비가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2모작논은 거름기가 많아 쭉정이가 많은데 비하여 1모작 논은 질소질이 적어서 벼알이 토실토실한 상태로 수량도 더 좋습니다.올해 장마가 예년 같았으면 대풍일텐데 두달가까운 장맛비로 인해 공기중의 질소성분이 더 해져 질소과다로 오히려 수량이 대폭 감소했습니다.내년에는 올해를 거울삼아 예년처럼 400포대 이상 수확량이 나오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