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한의 쌀농사...

친구들과 1박2일 남해와 하동여행 간 사진입니다.짚라인도 타고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봄비가 두어번 내린 뒤라 논이 촉촉한게 수분이 적당합니다. 10여년째 볏짚을 썰어 넣고 작년과 올해는 논 주변 잡목을 베어 톱밥으로 파쇄해서 뿌려주었더니 논 토양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쟁기는 농기계은행에서 빌려 작업했는데 신형쟁기라 볏짚도 잘 안 걸리고 논도 잘 갈립니다.

컨테이너에 녹이 슬기 시작하고 색상도 마음에 안들어 여러가지 색을 고민하다가 파란색으로 칠 했습니다.진청색은 파란색으로 알고 사왔는데 너무 검푸른색이어서 다시 바다색으로 사왔는데 제대로된 파란색입니다.진청색은 처리 할 방법이 없어 지붕에 칠 하고 나머지는 돋보이게 네 면에다 세로로 조금씩 칠 하니 나름 보기에도 괜찮습니다.

닭을 몇 마리 키워 보려고 닭장 만들어 봅니다. 집 지으면서 농기계 비가림시설 철거한 얇은 비계파이프가 있어서 조그만 닭장 만들었습니다. 대여섯 마리는 키울 공간이 됩니다. 원형 파이프라 각관 보다 용접과 틀을 짜기가 좀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잡종 수평아리 2마리, 잡종 암컷 병아리 1마리 토종 암컷 병아리 5마리를 8500원씩 주고 사다 넣었습니다.

논 주변에 아카시아나무를 베다가 돌덩이가 눈에 띄어 잠시 쉬는 시간에 돌탑을 쌓아 보니 재미가 붙어 10개정도 쌓아 봤습니다.넒은돌과 길쭉한돌이 많으면 갓 모양의 예쁜돌탑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한우 구이집 하는 친구에게 갈비 한짝 부탁해서 50여만원 주고 구입해 온 한우갈비를 15명이서 실컷 먹었습니다.1인당 5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맛있는 갈비살을 원없이 먹고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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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토양 시료채취 중에 무지개가 떠서 찍은 사진입니다. 잠깐 3분 정도 보이다가 금세 사라져 아쉬웠지만 무지개 중간에 느티나무가 있어 사진은 맘에 듭니다. 무지개 아래 느티나무는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느티나무입니다. 방송에도 몇 차례 소개되었습니다. 맨 뒷산은 미숭산입니다.

차고지에 모든 차가 한자리에 있기에 한번 찍어봤습니다. 2년여 사이에 새 차가 대부분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리는 가지만 대부분 큰 차로 바뀠습니다. 모두가 차와 함께 정년퇴직할 것 같습니다.

9월말 쯤 농업기술센타에서 전화가 와서 올해 이앙기 보조사업신청자 중 한명이 중도 포기하여 대타로 선정되어 구입한 이앙기입니다.올해 국제이앙기 재고가 소진되어 이달 말 부터 내년도기계 생산 되자마자 바로 출고시켜 사업 마감직전 이앙기 받았습니다.올 봄에 이앙기보조사업 낙첨되어 아쉬웠는데 막판에 다시 선정되어 행운이었습니다.. 내년도에 기계값이 70만원정도 오르는데 오르기 전 가격에다 750여만원 군에서 보조받고 대리점에서 추가할인 받아 반값정도에 구입한 셈입니다. 써레가 장착되어 올해는 좀 더 수월하게 모내기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8조식이앙기는 중고로 팔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