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충해. 벼재배,관리

[스크랩] [병해충] 벼줄무늬잎마름병

포크레인1 2010. 7. 29. 19:45
1. 발생 및 분포

 벼줄무줄무늬 잎마름병(Rice Stripe Virus : RSV)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벼에 발생하는 중요한 바이러스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은 매개충인 애멸구에 의하여 영속전염되는 바이러스병으로 Tenuivirus그룹에 속한다. 이 병은 1965년 우리나라에서 대발생하여 전국 평균 발병률이 약 6.5%나 되어 벼 재재의 주요한 병해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저항성 품종의 육성으로 1980년대에 들어서는 이 병에 대한 피해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국부적으로 발생하였다. 최근에 RSV의 발생이 확대되기 시작하여 2001년도에는 경기, 강화지역에서 4,663ha의 발생이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국지적으로 발생하였으나 2007년 계화간척지를 포함한 부안군에서 2,016ha, 충남 서천군에서 2,441ha의 대발생이 보고되었다. 이와 같이 최근에 대발생되는 원인으로는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줄무늬잎마름병의 매개충인 애멸구의 월동서식환경이 좋아지고 있으며, 주요 재배품종에 있어서도 줄무늬잎마름에 약한 품종의 재배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줄무늬잎마름병의 발생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표 1. 계화간척지 줄무늬잎마름병 발생 현황(농과원 : 2007)
 
발병심도
발병포장면적비율
(%)
발병주율
(%)
매개충 밀도
(마리/주)

40(360ha)

50 이하

1~3

20(180ha)

50~60

2~5

40(360ha)

60~100

2~5

           
2. 특징
  줄무늬잎마름병의 병원바이러스는 Rice Stripe Virus(RSV)로서 Tenuivirus 그룹에 속하는 직경 8nm의 사상형 바이러스이다. 매개충인 애멸구에 의하여 경란전염된다.
           
3. 병징
  RSV의 병징은 이병시기 및 진전상태에 따라 몇 개의 형태로 분류할 수가 있으나 전체적인 병징형태는 생리적인 장해와 구별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RSV의 병징은 초기에 감염되면 잎이 황변하고 말리면서 결국에는 말라죽게 되며, 후기에 감염되면 황변하고 이삭이 말라죽어 출수가 되지 않는다. 이삭이 나오는 경우에도 나오다 말거나 이삭이 나오더라도 기형이 되고 충실한 종자가 되지 않는다. 후기에 감염된 병징 중에는 생리장해, 키다리병 등과 육안으로 구별하기에는 곤란한 경우도 있다.
           

 

초기 감염                                                             후기 감염
그림 1. 벼줄무늬잎마름병 병징

           
4. 전염경로
  병원바이러스는 애멸구에 의해 매개되며, 애멸구의 알을 통하여 후세대로 이어지는 경란전염을 한다. 종자전염이나 토양전염, 접촉전염은 하지 않으며, 애멸구는 어린벌레(약충) 형태로 논둑, 제방, 보리밭 등에서 월동한다. 병에 걸니 벼의 즙액을 빨아먹은 애멸구는 독을 갖게 되고 일단 보독된 애멸구는 다음 세대까지도 계속 전염능력을 갖게 된다. 애멸구는 연 5회 발생하며 어린벌레와 1세대 어른벌레가 못자리로 이동하여 벼에 해를 주게 되며 이때 병이 옮겨진다.
           
5. 발병유인
  못자리 주위에 매개충의 월동 서식처가 되는 잡초가 많거나 보리밭이 있을 때 병이 발생되기 쉽다. 줄무늬잎마름병의 발생시기는 이앙 후부터 본엽 11엽기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병에 걸려도 수량감수가 적으므로 11엽기 이전의 애멸구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2세대 성충 및 3세대 약충이 주요 방제대상이며, 질소비료 과용, 밀식, 조기이앙은 발생을 조장한다.
           
6. 저항성 품종 육성
  1975년 영남농업연구소에서 최초의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인 "낙동벼" 육성 후 조생종인 "주남조생"을 포함한 다수의 품종을 육성하였다.
           
표 2. 벼줄무늬잎마름병 주요 저항성 품종

구  분

품종별 벼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

저항성

감수성

조생종

조령, 금오3호, 주남조생

 오대, 중화, 새상주, 태봉,

 상미, 운광

중생종

 화영, 화성, 삼덕, 화봉

 대평, 상옥, 풍미

 수라, 고품,

중만생종

 남평, 주남, 일미, 신동진

 대안, 동안, 평안, 삼광, 호품

 추청, 일품, 새추청, 동진1호

 새계화, 호평

           
  7. 방제  
  벼줄무늬잎마름병 발생 상습지역에서는 반드시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육묘상 약제처리 등 예방조치를 병행 실시한다. 벼 본엽 11엽기 이후에는 벼줄무늬잎마름병에 걸려도 수량 감소가 거의 없으므로 11엽기 이전의 애멸구 방제가 중요하므로 묘대기 및 본답초기에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직파재배, 보리후작지역, 조기재배 등 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세엇의 감수성 품종재배에는 매개충의 사전방제를 실시한다. 친환경쌀 생산지역 등 약제방제가 어려운 재배지역에서는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 품종 재배를 유도한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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