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품종(경북농업기술원)

[스크랩] 칠보벼의 특성 및 재배 유의사항

포크레인1 2015. 5. 12. 20:01

최고품질 벼 “칠보”의 주요특성 및 재배상 유의점


1. 육성경위

  칠보는 국립식량과학원 영덕출장소에서 1998년 하계에 밥맛이 뛰어나면서 재배안정성이 높은 벼 품종을 육성할 목적으로 영덕26호와 고시히까리를 인공교배하여 육성한 계통으로 ‘04년에 생산력검정 시험을 통하여 완전미율이 높고 외관이 우수하면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영덕44호의 계통명을 부여하였고 ‘07년말에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중만생종이면서 쌀품위가 좋고 밥맛이 양호하면서 바이러스에 강한 것으로 평가되어 ’칠보‘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및 재배상의 유의점


가. 주요 생육특성과 재배상의 유의점

   화성벼에 비해 출수가 3일정도 늦은 중만생종으로 키는 단간이며 수당립수가 상당히 작은 편이나 그대신 상대적으로 수수가 일반 품종보다 많은 편수수형 품종이다(표 1). 수당립수 대비 1차지경립수 비율로 보면 62.4%로 다른 여타의 품종에 비해 1차지경에 착생하는 영화수의 비율이 높아 등숙이 양호할 수 있는 형태적 특성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표 2).


〈표 1〉일반생육 및 수량구성 요소                         (’05~’07, 영농연)

계 통 명

출수기

(월.일)

간장

(cm)

수장

(cm)

수수(개)

수당립수(개)

등숙비율(%)

현미천립중

 (g)

칠     보

8.17

76

20 

18

85

89.0

22.5 

화  성  벼

8.15 

81

21 

15 

92

87.5

22.8 


  칠보는 본래 주당수수가 많지만 지나치게 많은 수수를 확보하는 것은 도복이나 병해충발생을 조장하는 등 이롭지 않다. 칠보를 재배하면서 지나친 가지치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자당 적정량의 종자를 파종하여 이앙할 때부터 주당포기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육기간 중에도 중간낙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무효분얼을 억제하는 것이 재배상의 요점이다(표 3). 표준시비량 이상으로  과다한 비료를 시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표 2〉칠보 품종의 착립밀도와 이삭의 형태적 특성             (’07, 영농연)

품 종 명

착립밀도

(개/10cm)

2차지경수/

1차지경수

1차지경 

평균착생립수

2차지경

평균착생립수

1차지경당 

2차지경 착생립수

2차지경립수/

1차지경립수

수당립수대비 1차지경립수 비율

남평벼

60

1.8 

5.7 

2.7 

4.9 

0.9 

55.3 

삼  광

88

2.7 

5.6 

3.0 

8.1 

1.4 

41.7 

신동진벼

57

1.6 

5.7 

2.5 

4.6 

0.7 

59.5 

칠  보

53

1.3 

5.6 

2.6 

3.6

0.6 

62.4 

주남벼

62

1.9 

5.7 

2.8 

5.3 

0.9 

52.7 

청  무

54

1.4 

5.7 

2.5 

3.5

0.6 

62.5 


〈표 3〉칠보의 파종량별 재식본수와 쌀수량 및 수량구성요소  (‘08 기작부)

종량

(g/상자)

수 수(개/주)

수당립수(개)

쌀수량(kg/10a)

칠보

일미

칠보

일미

칠보

일미

130g

455

428 

73.4 

99.9

511 

497 

170g

478

440 

73.1 

101.2 

532 

540 

210g

495

438 

72.7 

98.8 

494 

512 


나. 병해충 및 도복저항성과 키다리병 방제

  줄무늬잎마름병을 제외하고 다른 병해충에는 특별히 강하지 않다(표 4). 특히 흰잎마름병에 대한 저항성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 빈번한 해안지역에는 심지 않아야 하며 최근에 큰 문제가 있는 키다리병에 대해서는 30℃이상 되는 온수조건에서 소독약을 사용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표 4〉병해충 및 생리장해 저항성                           (’05~’07, 지적)

품 종 명

도열병

흰  잎

마름병

줄 무 늬

잎마름병

벼멸구

내풍성

(0~9)

내냉성

포장

도복

유묘적고

(1~9)

출수지연

(일)

임실율

(%)

칠    보

4

3

22

62

중강

화 성 벼

5

3

15

75


  칠보는 비록 키가 작은 품종에 속하기는 하나 줄기가 가늘기 때문에 줄기를 부러뜨렸을때의 힘인 좌절중이 작아 도복지수로 본 도복견딜성은 비교적 약한 편이다. 따라서 지나친 과비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중간낙수 등을 통한 도복방지 대책이 강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5〉칠보의 도복관련 형질                                    (’07, 지적)

품종명

출수기

(월.일)

중심고 

(cm)

간장

(cm)

수장

(cm)

3절간장

(cm)

좌절중

(g)

생체중

(g)

모멘트

(cm, g)

도복

지수

포장

도복

칠  보

8.15

41.2 

76 

19 

14.4 

499 

11.4 

1,083

217

1

화성벼

8.12

43.8 

80 

20 

11.5 

829 

12.6 

1,260

151

1


다. 도정 및 미질특성과 수확시기 준수

  칠보의 쌀 품질은 아주 양호한 편이며 식미 관능검정에서도 밥맛의 우수성이 확인되었다(표 6). 그러나 출수후 일자 경과에 따라 품질이 변할 가능성이 높은 품종으로 모든 면에서 출수후 45일내지 50일경에 밥맛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수후 50일 이상 지남에 따라 밥맛뿐만 아니라 쇄미의 발생도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칠보를 최고품질 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수확후 일자를 지키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일 것으로 사료된다.


〈표 6〉미질, 식미, 도정특성 및 수량성                      (’05~’07, 지적)

품 종 명

현  미

장폭비

투명도

 

(1~9)

심복백

 

(0~9)

단백질

함  량

(%)

아밀로스함    량

(%)

식    미

관능검정

(-3~+3)

도정율

 

(%)

백    미

완전미율

(%)

쌀수량

 

(kg/10a)

칠    보

1.78

1

0/0

6.4

18.3

0.45

78.5 

92.5 

557

화 성 벼

1.74

1

1/0

6.4

18.9

(0.39)

76.9 

90.9

515


〈표 7〉칠보의 수확시기별 식미특성                      (’06~’07, 밀양)

수확일자

밥모양

냄새

밥맛

찰기

질감

총평

------------( -3 ~ +3 )------------

45 DAH

0.29 

0.29 

0.57 

0.57 

0.29 

0.57 

50 DAH

-0.05 

0.16 

0.05 

0.11 

-0.16 

-0.05 

55 DAH

-0.07 

-0.07 

0.14 

0.36 

0.21 

0.21 

* 상주에서 재배한 일품벼를 0으로 간주할때의 상대적 수치


  지역간 수량 및 품질에 관한 시험에서도 칠보는 대조품종들에 비하여 모든 지역에서 수장은 짧았으나 수수가 월등히 많았고 일품벼나 주남벼에 비하여 모든 지역에서 현미 품위가 우수하였으며, 백미 완전립율도 높아서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안동에서 도정관련 특성이 가장 우수하였다. 안동, 상주, 밀양, 함양 등 4개 지역에서 지역간 차이를 검토한 결과는 칠보의 도정과 식미특성 최대 발현 적지로서 안동이 가장 적합하였다. 


3. 적응지역 및 재배상 유의점

  칠보는 우리나라의 동해안 냉조풍지인 영덕출장소에서 육성되었으나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동해안지 말고도 영남내륙평야나 중부평야에서도 재배가 권장되는 품종이다. 비록 최고품종이라 하더라도 재배상의 관리소홀로 농사를 실패할 수 있으므로 칠보의 특성과 아울러 재배상의 유의점을 다시한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칠보는 중만생 단간인 품종으로 이삭은 작고 이삭수는 많은 품종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이삭수가 많으면 도복이나 병해충의 발생을 조장할수 있으므로 이삭수를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이를 위해 질소질 비료의 과용은 절대 삼가야 하며 못자리 상자당 파종량도 150g/상자 수준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생육기간 중에는 중간낙수를 실시하여 뿌리발육을 촉진하는 등 도복에 대한 관리를 하여 줄기가 가는 특성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다. 키다리병에는 현재 강한 품종이 없는 실정이므로 반드시 30℃이상 되는 온수조건에서 철저히 소독하여야 하며 흰잎마름병에는 약하므로 해안지등 상습발생지에서는 심지 않아야 한다.

라. 칠보는 수확후 지나치게 일자가 경과하면 쇄미발생 등 품위가 떨어질 염려가 높은 품종으로 최고품질 쌀을 생산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수확후 45일내지 50일경에 수확을 완료하여야 한다.


출처 :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적에 ~
글쓴이 : 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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